디지털 노마드의 삶, 당신도 원하는가?
유튜브, 블로그, 각종 SNS를 활용해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별하고 잘난 사람들만이 남들 앞에 설 수 있다는 통념이 깨지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일한 만큼 버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과거와 달리, 적게 일해도 많이 벌 수 있는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노마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란 온라인을 이용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유목민’이란 뜻의 노마드(nomad)는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다른 장소로 이주하며 생활하는 사람이나 집단을 의미한다. 여기에 현대의 ‘원격 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의미로 ‘디지털’과 결합한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 노마드는 이러한 디지털 기술 덕분에 하나의 고정된 사무실에서 일하지 않고 다양한 공간을 돌아다니며 돈을 버는 사람들을 가리키게 되었다. 1인 1채널 시대라고 할 정도로 가속화되고 있는 ‘유튜버’가 대표적인 디지털 노마드라고 할 수 있다.
고정된 일터가 없다는 것은 어찌 보면 불안정하고 위태로울 수 있다. 하지만 일단 터를 잘 닦고 나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나의 하루를 충분히 즐기며, 심지어 ‘일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다. 얼마나 달콤한 말이 아닌가? 그렇기에 너도나도 유튜브, 블로그, 스마트 스토어 등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같은 입장일 것이다.
나 역시 집, 학교, 카페, 근무지 등 장소를 불문하고 내가 들인 시간과 에너지에 비해 비교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물론 그러한 수익 구조를 만들기까지 시간과 에너지를 충분히 들여왔지만, 일단 자리를 잡고 나니 내가 쏟는 양은 현저히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일 하지 않고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게 되었다.
첫번째 블로그 (2011년~)
내가 블로그(네이버 기준)를 한 지는 10년이 넘었다. 한창 싸이월드가 유행한 중학생 시절, 주변 친구들이 미니홈피에 올릴 사진들을 고르며 서로 방명록을 달아 주기 바빴던 때에 나는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었다. 아직 어리고 정보가 많이 없었던 때였음에도 블로그에 어플을 추천하고 대가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 당시에 2~3000명 정도의 일 방문자가 들어왔는데, 어플 추천 글로만 한 달에 22만 원을 벌었다. 한 건당 500~1000원의 대가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쏠쏠한 수입이었다. 게다가 중학생이던 나에게는 엄청난 용돈이었다. 그렇게 나는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경제적 자유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두번째 블로그 (2015년~)
성인이 되어서 두 번째 블로그를 개설하였는데, 확실히 블로그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졌다. 일단 네이버 자체 광고서비스인 애드포스트를 시작할 수 있었고, 체험단이나 콜라보, 제휴 마케팅 등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며 돈을 모을 수 있었다.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노하우가 생기니 2015년 기준으로 약 3천 명이던 월 방문자가 점차 증가하여 2016년에는 약 3만 7천 명이 되었다. 하루에 천 명 안팎으로 들어온 것인데, 누군가는 적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월평균 50만 원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벌었다.
이렇게만 보면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해 온 사람들만 수익을 내기 쉬운 것처럼 들린다. 필자가 블로그를 약 10년간 운영해오며 게시글과 이웃, 방문자, 노하우들이 차곡차곡 쌓였으니 가능했던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필자 또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인들에게 블로그 운영법을 알려줄 때마다 들었던 질문이다. 이미 오래 해왔으니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들이다. 그렇다면 블로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도 이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세 번째 블로그 (2019년~)
그 궁금증을 안고 2019년 1월 말(25일 첫 게시글 등록),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 게시글, 이웃, 방문자 등 아무것도 없는 새로운 공간에서 오로지 그간의 노하우만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매일 글을 썼지만 방문자는 0이었다. 첫 일주일간 총 방문자수는 15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 달이 지나자 하루에 100명씩 들어왔으며 그 후로 꾸준히 증가하였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지금은 아래와 같이 성장하였다.
2019년 12월까지 방문자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올해 1월부터는 유명 브랜드(식품, 뷰티)들과 콜라보로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여러 번 노출되어 방문자 수가 급증하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필자의 개인 자랑이 아니라, 2019년 12월 이전까지의 방문자 통계이다.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분들이나 강의하는 분들 중 일부는 방문자 수가 많아야 함을 무조건 적으로 강요하기도 한다. 심지어 일 방문자 만 명을 목표로 블로그 수업을 진행하는 분들도 있다. 물론 방문자 수가 많을수록 좋겠지만 적은 수라도 충분히 수익화를 시작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2020/04/20 - [디지털 노마드/블로그 브랜딩] - 네이버 블로그, 씨랭크(C-rank) 검색알고리즘은 공부하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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