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의 시작? 체험단 선정이 잘 되는 블로그의 비밀

체험단 선정이 잘 되는 블로그의 비밀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이라면 '체험단' 유혹은 빼놓지 않을 수가 없다. 금전적인 보상은 따로 없지만 후기 하나만 올리면 무료로 제품을 사용하거나 음식을 먹고 체험할 수 있으니 가히 유혹적이다. 방문자가 몇 천명이 되는 블로거들은 인센티브까지 받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 개인블로거들은 이 정도의 체험단 활동에 만족하며 지낸다. 

 

영향력이 있는 소수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마케팅을 하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블로그는 검색 결과를 통해 보여지기 때문에 체험단은 대중성을 공략한 마케팅이다. 과거 특정 파워블로거들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남아서 그런지,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인플루언서 마케팅보다는 대중성을 지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자 수가 적어도 충분히 체험단에 선정될 수 있다. 나 역시 일 방문자 100명 이하일때부터 몇몇 유명 체험단 사이트에서 선정되기 시작했다. 또한 방문자 수가 많다고 (물론 확률은 오르겠지만) 무조건 선정되는 것이 아니다. 사이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리뷰어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다. 만약 체험단을 하고 싶은데 아직 방문자 수가 적다거나, 방문자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선정이 잘 되지 않는다면 아래 기준에 내 블로그가 부합하는지 체크해보길 바란다. 
 

 

 

 
1. 리뷰의 품질은 어떠한가? 

리뷰어로 선정되면 업체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라인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글자 수나 사진 또는 영상의 개수부터 기본 키워드 등을 정해주며, 업체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문구를 제시한다. 그러나 이 가이드는 말 그대로 '방향'만 제시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쓰는 것은 좋은 리뷰가 아니다. 

리뷰라는 것은 직접 체험을 하고 경험한 주관적인 느낌을 필요로 한다. 이는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궁금해서 검색한 방문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그렇기 때문에 방문자가 도움이 되는 정보를 꼼꼼히 읽어 액션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방문자가 나의 리뷰를 꼼꼼히 읽고 공감이나 댓글 등으로 반응을 한다는 것은 내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 행위이며, 구매 액션으로 이어진다면 업체에게도 도움이 된다. 

그러니 시간을 들여 같은 내용의 리뷰를 쓰더라도 좀 더 나의 체험 위주로 작성하여 품질을 올리도록 하자. 업체(파트너사)에서 강조한 강점들을 실제로 경험했을때 나는 어떠한 인상이나 느낌을 받았는지 쓰는 것이다. 이때 무조건 좋은점만 쓸 필요는 없다. 개개인이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고 저마다 경험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면 좋은 리뷰를 작성할 수 있다.

  

 

 

 

 

2.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가?

블로그 최적화를 위해서 '1일1포스팅' 규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정해진 것은 없지만, 네이버 공식사이트에서도 게시물을 꾸준히 업로드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뜸하다가 한 두개의 글만 올리는 블로그는 이웃이나 기타 방문자들의 관심을 받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리뷰어 선정 조건에서도 불리하다. 

체험단 선정을 목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적어도 매일 꾸준히 조금이라도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며 관리하는 것에 집중하자. 이때 글의 주제와 내용이 중구난방이면 아무 소용이 없다. 단일의 컨셉을 가지고 관련된 대표 키워드를 바탕으로 꾸준히 글을 올려야 한다. 이것이 네이버 씨랭크 알고리즘에서 최적화 공식이자 상위노출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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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씨랭크 검색알고리즘에서는 전문성을 요구한다. 사회적으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인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전문 주제와 특정 컨셉을 가지고 글을 꾸준히 작성하면, 그 분야에서 점차 최적화가 되어간다. 네이버 알고리즘 자체가 그런 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예를 들면, 화장품 소개나 메이크업에 관한 글은 뷰티에 최적화된 블로그가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노출된다. 식품 리뷰나 맛집, 레시피는 당연히 음식 블로그에서, 전자기기나 카메라, 스마트폰 등에 관한 글은 IT분야에서 노출이 잘 된다. 

따라서 일단 내 블로그를 특정 영역에서 전문화시켜야 하며, 그 전문화된 영역의 체험단에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다. 예를 들면, 요리나 맛집 블로거는 화장품 체험보다는 맛집 방문이나 식품 배송형 리뷰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2020/04/26 - [디지털 노마드/블로그 브랜딩] - 나의 관심사로 블로그 주제(컨셉)를 잡아야 하는 이유

 

 

 

 

4. 이웃과의 교류가 활발한가?

블로그지수라는 용어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단순히 이웃 수가 많은게 아니라 그 이웃들과 얼마나 상호작용을 했는지가 조건이 된다. 일부 이웃들은 글을 읽지도 않고 '블로그홈'에 보이는 글들에 '공감'만 누르고 만다. 이는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을 주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서로의 글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오래 머물며 반응(댓글, 공감)을 했는지가 블로그 지수를 높여준다. 이 지수는 최적화의 조건이기도 하기에, 실제로 일방문자 수가 많지 않더라도 리뷰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5. 인기키워드만 노리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 방문자 수를 단기간에 높이기 위해 인기 키워드를 사용하지는 않는가? 실시간 검색어에 뜨는 내용이나 연예, 단순 이슈성 글을 주로 작성한다면, 당장 눈에 보이는 단순 방문자는 증가시킬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준다. 자칫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저품질에 빠질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이 관심과 흥미를 갖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단일의 주제로 꾸준히 글을 올려 전문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